2004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만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충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도내 대학팀 및 실업팀을 대폭 늘리는 등 종합적인 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9개 대학 38종별 2백 80명의 대학 선수들과 12개 도ㆍ시ㆍ군에 35종별 1백45명의 실업팀 선수들만이 확보돼 있어 전국체전 종목에 필요한 대학팀과 실업팀 창단이 시급하다는 것.
 현재 도내에서는 충북대학교에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레슬링 역도 양궁 롤러 스키 등 10개 종목 73명 등을 육성하고 있지만 교원대학교를 비롯한 청주교대, 충주대학교 대원공과대 극동정보대 청주과학대 등에는 단 1명의 선수도 육성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충북체육회는 여자 테니스, 남자 배구, 여자 탁구, 남녀 양궁 남녀 배드민턴, 남자 사격, 남자 레슬링, 남자 복싱 등 8개 종목 10종별 70여명의 선수들에 대한 육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충북도청의 역도 펜싱 볼링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실업팀에서는 남자 축구를 비롯한 25개 종목 37종별 2백 50 여명의 선수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6년 당시 10여개에 이르던 도내 기업체가 운영하던 실업팀은 IMF 금융위기 이후 경영난과 우수선수 확보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팀을 해체하기 시작해 현재는 단 1개의 실업팀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충북체육회는 앞으로 도내 대학총장과 체육과 교수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팀창단 권장과 함께 체육관련과 신설 등을 요청하고 도내 우수기업체들을 찾아 팀창단 등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예정이다.
 충북체육회 김선필사무처장은 『현재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도내 대학ㆍ실업팀의 비율은 75%에 불과하다』면서 『2004년도까지 95% 정도로 늘리기 위해 도내 대학에 선수 육성과 기업체들의 실업팀 창단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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