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억 원 절감 … 상생발전 계기 마련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가 16일 대전시·LH공사와 행복도시 2단계 생활용수 수돗물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행복도시 개발시행자인 LH공사가 참여, 3자간 협약체결이 완료되면서 세종시가 지난 2월 대전시를 행복도시 2단계 공급자로 선정한 데 따른 세부적인 협약실천 내용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체결로 시는 정수장 신설에 따른 1천500억원 이상의 건설비용을 절감하고, 1단계 생활용수의 정수요금보다 저렴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돼 30년간 공급기준 1천200여억원의 물 값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전시와 수돗물 요금인상률을 연동화해 가격 상승요인을 억제하고, 대전시는 정수시설 가동률이 높아지는 등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시는 2018년도까지 2단계 송수관로 사업과 함께 용수공급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대전시 월평정수장으로부터 신도시지역에 공급받고(일 최대 75천㎥/일) 있는 1단계 생활용수가 2017년 이후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2단계 생활용수 공급을 추진해 왔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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