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 북지역 기업들의 올 7월말 현재 체불임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노동청(청장 강응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충청권의 체불임금은 94개 업체 1천4백2명의 40억7천만원으로 금액면에서 지난해 보다 63%가 감소했다.
 또 체불 발생업체와 근로자 수도 3백83개소에서 6천5백63명으로 지난해의 4백개소 7천4백16명에 비해 각각 4%와 1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총 체불임금은 2백6억1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백64억5천6백만원에 비해 22.0%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1백65억4천만원이 청산됐다.
 나머지 미청산액은 지역별로 대전권이 20억7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남 13억8천6백만원, 충북 6억7천7백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체금임금이 크게 감소한 것은 전반적인 경기호전으로 인해 체불임금 발생이 줄었으며 기업 도산에 대비해 노동부가 실시하고 있는 임금채권보장제도의 활용이 증가한데 다른 것이다.
 노동청 관계자는 『악덕, 고의상습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 구속수사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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