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배우 이시영(33)씨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신원불상의 최초유포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며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여성에게 가장 치욕스럽고 흠집을 내기 쉬운 성적 동영상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고, 겁박에 의해 불법적인 일들에 연루된 것처럼 적시하고 있어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대표 또한 "정보지 유포로 '소속 연예인 협박' 등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며 "영업에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정보지를 제작하고 유포시킨 자를 찾아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가 밝혀지면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씨 측은 지난달 30일께부터 '이시영의 섹스동영상이 발견돼 검찰이 조사중'이라는 내용의 속칭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 확대 재생산되자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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