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의 건강 이상 징후를 제기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후 각종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는 "김성근 감독이 8회부터 더그아웃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승리 후 하이파이브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올해 73세로 지난해 김응용(74) 전 한화 감독과 함께 역대 최고령 감독이 된 김성근 감독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는 내용이었다.

확인 결과 김성근 감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기 종료까지 더그아웃을 지켰다. 그라운드에서 하이파이브를 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지만 건강에 이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꾸준히 김 감독에 대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최근 감독님의 건강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건강 관리에 철저한 김 감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여파로 기자들과 경기 전 브리핑을 할때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메르스의 여파가 한풀 꺾인 관계로 이날 경기 전에는 마스크 착용 없이 브리핑을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