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뮤지컬 연출가로 데뷔한다.

3일 공연제작사 페이지원에 따르면 박희순은 9월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막이 오르는 뮤지컬 '무한동력'을 연출한다.

인기 웹툰 '신과 함께'로 유명한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이 원작이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 따뜻하게 그린다.

연재 당시 공감을 얻어내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 회 댓글수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박희순은 영화 '세븐 데이즈' '의뢰인' '용의자'와 OCN드라마 '실종느와르 M'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거장 연출가 오태석이 이끄는 극단 목화의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주호민 웹툰 '무한동력'(사진=마케팅컴퍼니아침) 2015-07-03


극단 목화 시절 박희순은 '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부자유친' '춘풍의 처'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연극 무대에서 배우와 연출진으로 참여했다.

'무한동력'은 상반기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로 주목 받은 페이지원의 신작이다. 작곡가 겸 작가인 이지혜가 대본, 작사, 작곡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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