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습식·반찬류 등 3가지 생산…올해 말 준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가 추진하는 농업인 가공지원센터 건립·운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농업인 가공지원센터의 효율적 구축·운영을 위한 설계 및 장비 구축 등 연구용역 결과, 즙과 퓨레, 쨈 등 과일류 제품을 생산하는 습식가공과 곡물, 과채류, 버섯류 등 분말제품을 생산하는 건식가공, 즉석 반찬류를 생산하는 반찬가공 등 3가지 종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HACCP(해썹) 기준에 맞게 3개 식품제조 공간을 분리하여 설계 및 장비를 배치토록 했다.

특히 로컬푸드 가공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리벽을 통해 견학통로를 확보키로 했다.

설계 및 장비 구축 연구용역을 토대로 8월초까지 건축물에 대한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연말까지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건축 및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두부, 장류, 떡류, 기름류(참기름·들기름) 등은 우리 지역 생산 농산물을 일정비율 이상 사용하는 조건으로 기존의 마을기업·농업인 가공기업 생산제품도 직매장에 납품토록 했다.

권영석 로컬푸드과장은 "손쉬운 가공식품의 경우 이르면 내년 3월부터는 직매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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