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이어 또 내년 '문화도시' 선정
2020년까지 5년간 15억 지원 국·도비 등 37억원 투입

청주시가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에 이어 '2016문화도시'로 선정되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이승훈 시장이 야심차게 선포한 '생명문화도시 청주' 실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해 2016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이번 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국도비 매칭을 통해 총 37억5천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번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창조도시와 마을의 문화적 정체성을 발현하고, 공동체 문화형성을 통한 창조적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목표를 두고 공모한 사업이어서 청주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생명문화도시 건설'에 부합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올해 9회를 맞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2015동아시아문화도시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옛 연초제조창과 동부창고, 문화산업단지 등 폐산업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자원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 ▶유휴공간 활용 생활문화 공동체 육성 ▶언어장벽없는 도시문화 만들기 ▶시민중심 문화예술 플랫폼 시민장터운영 ▶전통시장 이음프로젝트 ▶휴먼라이브러리 창의인재 사업 등 6개 사업에 대해 시민이 기획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중심의 사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또 청주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을 주축으로 시민, 예술인, 관련 기관단체와의 시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중심, 지역중심, 문화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문화적 도지재생'을 청주만의 문화도시 조성 특화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남상국 문화예술과장은 "청주가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이어 내년 문화사업 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연속성 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주민간의 소통과 교류를 통한 지역간의 문화균형 도모는 물론 청주시의 비전인 '생명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는 중요한 쾌거"라고 밝혔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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