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직원들 세종전통시장 방문해 상인들 격려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직원들이 솔선하고 나섰다.

세종시교육청은 10일 오전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50여명이 조치원읍에 소재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 '지역사랑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진행했다.

교육청 직원들은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과일, 채소, 공산품 등 다양한 상점을 들러 준비해 온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개인별 각자 필요한 장을 보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사용된 전통시장상품권은 지난 달 본청과 직속기관 그리고 일선학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된 것으로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전통시장 수요 진작을 위해 사용했다.

올해 지급된 상품권은 학교 신설 등으로 늘어난 교직원 수가 반영돼 지난해보다 4천만원 증가한 총 1억2천800만원으로 세종시 소속 교직원 2천여명에게 지급됐다.

조치원전통시장에서 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정부청사 이전으로 수도권 공무원들이 대거 세종시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 직원들 외에도 더 많은 공직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용표 총무과장은 "상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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