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대학연구생활권 6개구역, 3개 사업단위로 공모 추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공동주택용지(6개 구역) 공급을 설계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용지 6개 구역을 3개의 공모단위로 구분해 이달 말 설계공모 공고를 실시하고, 오는 11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행복도시에서는 첫마을인 2-3생활권(세종시 한솔동)을 시작으로 2-2생활권(새롬동), 2-1생활권(다정동)에 이어 네 번째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설계공모가 진행된다.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은 대학, 연구, 산업, 행정이 집적지(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입지적 우수성과 금강·괴화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거주환경을 가진 해당 지역에 대해 '창의적인 친환경 단지(Eco-Creative Town)'를 기본방향으로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행복도시 4-1생활권에서는 괴화산에서 금강으로 연결되는 주요 동선에 공동 가로 및 근린공원을 배치해 개방된 조망 확보와 주민 소통을 활성화했으며, 생활권 내 주요 축에 옥상녹화를 반영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했다.

특히 행복도시 2-1생활권에서 선보인 일명 '개선문 아파트' 같은 특화동(Design Tower)을 4-1생활권에는 금강변 등 주요 진입부 2곳에 생태적 기법으로 건축 디자인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부여한 생태 디자인동을 배치했다.

고층부에는 금강 조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생활권 내 모든 지역에서 금강, 괴화산, 학교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순환형 공공보행통로 ▶입체적 옥상녹화 ▶중정형 배치 등이 4-1생활권의 특징이다.

행복도시는 획일적인 아파트를 탈피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구현하면서도 도시 전체적으로 조화된 디자인의 아파트가 건축되도록 공동주택을 통합 설계해 공급하고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4-1생활권은 2-1, 2-2생활권 설계공모에서 진화 발전한 새로운 공간"이라면서 "금강, 괴화산, 삼성천으로 둘러싸인 뛰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대학이나 기업, 정부출연연구단지 종사자들의 창의적 사고가 살아날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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