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지역 경제는 소비증가와 함께 자동차 및 반도체산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계공업과 섬유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철기)는 최근 관내 주요 기업체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올 3/4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 결과 건설업의 경우 대전 및 천안 등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상가 및 아파트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으나 타지역 건설업체들과의 경쟁과 숙련공 구인난 등은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도 소매업은 대형 할인점이 속속 들어서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편의점, 수퍼마켓, 재래시장 등도 매출이 다소 증가했다.
 벤처기업 역시 반도체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이 좋아지면서 기술 및 마케팅능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으로 내수 및 수출이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사정은 유통업체의 대규모 인력채용에 힘입어 호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조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경우 여전히 구인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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