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각종 국제대회 개최로 외국인들의 방문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들이 관내 음식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존 한글로 표기된 음식메뉴판을 외국어 번역메뉴판으로 바꾸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관내 일반음식점중 모범음식점 43개소에 대해 식품진흥기금을 활용, 외국어 번역메뉴판을 군에서 일괄 제작 보급해 준 결과 업주들과 이용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
 이에따라 군은 추가로 일반음식점 9백46개소를 대상으로 음식업 운영시 꼭 필요한 외국어 인사 응대법과 외국어번역 음식메뉴 안내서 등을 상세히 수록한 음식문화개선 및 식품위생 홍보용 영업일지를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주 스스로가 어려움 없이 번역메뉴판을 업소별로 자체 작성 비치하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앞으로 외국어 음식메뉴판을 갖춘 업소에 한해 신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미비치 업소는 지정에서 제외시킬 예정이다.
 한편 진천군 관계자는 『음식업지부와 함께 자체제작이 어려운 업소에 대해서는 번역메뉴판 제작을 도와주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에 대한 향토먹거리 홍보와 편익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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