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전국 확산을 위해 노지형-대규모 온실형 등 제품 다변화 개발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농업형 '창조경제'의 아이콘 '스마트팜'(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의 전국 확산이 추진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와 SK텔레콤, 농업 ICT 전문기업 9개사는 세종시 조치원 소재 세종센터에서 '스마트팜'의 전국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세종센터와 SK텔레콤, 농업 벤처기업들은 세종 창조마을에 시범 설치된 중소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저가형·복합환경 제어형 등을 출시해 농촌의 다양한 '스마트팜' 수요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팜에서 산출되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및 관제시스템을 무상 제공하는 등 ICT 인프라를 개방해 '스마트 농촌'을 위한 에코시스템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세종 창조마을에 스마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체험 관광 등 6차 산업을 견인하고, 교육·복지·안전안심 서비스를 적용해 ICT 형 농촌마을의 롤 모델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제품 다변화, ICT 인프라 개방

SK텔레콤은 '스마트팜'에 대한 농가별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팜' 제품군을 다변화한다.

현재 창조마을에 적용된 스마트팜은 국내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 비닐하우스형으로, 이에 더해 일반 밭에 적용 가능한 저가형 제품과 대규모 온실을 위한 복합환경 제어형 등을 올 3분기 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팜의 적용 대상도 기존 농업에서 소·돼지·양계·양식 등으로 확대해 업종별 농가의 요구사항에 수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한다.

이러한 스마트팜 제품과 적용대상의 확대는 일신화학 공업, 맥스포, 나래트랜드, 다이시스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농업 ICT 사업을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사에게 ICT인프라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스마트팜 환경 고도화에 나선다.

스마트팜에서 집적되는 생장 데이타를 보관하기 위한 클라우드 DB 인프라를 우선 장비제조사인 나래트랜드와 다이시스에게 우선 제공한다.

▶창조마을 조성사업 적극 참여, 국내 전문가와 협업체계 구축

세종센터와 SK텔레콤은 살기좋은 ICT 기반의 '창조마을' 조성 및 유통?체험관광 등 6차 산업 견인에 적극 나선다.

양측은 ICT를 활용한 농촌마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기존 김포/완주/세종의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한 행복ICT와 협업할 예정이며, 농사펀드를 통해 직거래 등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이 선보인 스마트로봇을 이용한 로봇코딩스쿨 등 스마트 러닝 솔루션과 독거노인 케어 시스템, IoT 기반의 재난 안내 시스템 등의 안전·안심 서비스를 창조마을에 본격 적용한다.

농업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대 최영찬 교수(농업경영), 최홍림 교수(축산), 충남대 박종석 교수(원예) 순천대 여현 교수(농업ICT), 김진택 박사(한국 농어촌 공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향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문위원의 풀을 확대해 센터운영 및 사업 방향성에 대해 자문위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최길성 센터장은 "농업을 테마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농업 ICT 산업이 발전하는데 센터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SK텔레콤 PR실 PR2팀 박지웅 매니저(02-6100-3832)로 문의하면 된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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