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지역의 주요 수출 상대국이 미국, 중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치중해 있어 향후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10년간 대전 충남지역의 수출은 미국 일본 중국 EU 등 4개 지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71.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동안 대미 의존도는 22.5%에서 28.0%로 다소 높아졌으며 대일 의존도는 15.1%에서 12.5%로 낮아졌고 대EU 의존도는 10년전 보다 낮아져 6월 현재 12.5%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을 합할 경우 중국경제권에 대한 의존도가 18.6%에 달하면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의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이는 수출지역 다변화가 상위 4개지역에 대한 편중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중국의 수출비중이 45%를 상회하는 등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EU시장 점유율은 0.1%에 그치고 있으며 EU의 경우 조만간 동구권 10여개 국가가 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어 EU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는 월드컵 참가국 32개국에 경제사절단 파견, 특수언어 전문인력 양성, 틈새시장과 신시장개척 등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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