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미혼남녀의 올 결혼비용이 지난해 보다 30% 정도 늘어날 전망이며 남성의 경우 집값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전 롯데백화점(점장 박윤성)이 자사에 근무하는 만 23세 이상의 미혼 남녀 3백명을 대상으로 혼수풍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적정한 혼수비용으로 남자는 4천~5천만원이 55%로 가장 많았으며 5천만원 이상도 12%로 답해 결혼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여성은 2천~3천만원이 66%, 4천만원 이하가 15%를 차지했으며 4천만원 이상의 고액 혼수를 원하는 사람도 5%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조사에 비해 결혼비용이 30%정도 증가한 것이며 특히 남성의 경우 집값상승에 따른 주거비에 대해 여성보다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수품목 가운데 가장 중요시 한 것은 남성은 집(73%)과 여유자금(13%)을 꼽은데 반해 여성은 가전제품(28%) 집(22%) 예물(20%) 순으로 답했다.
 이밖에 결혼하고 싶은 장소는 호텔을 많이 선호했으며 신혼여행지로는 국내보다 해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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