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지역 학교 실태 조사 집중 투자

오는 2020년까지 세종시의 읍면 지역과 동지역의 교육시설격차가 어느 정도 좁혀질 전망이다. 이를 위한 기초로 세종시 관내 학교들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도 벌어진다.

세종시교육청은 18일 기자회견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지역 간 교육시설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세종시 출범과 함께 구조적으로 발생될 수밖에 없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두 지역의 동반발전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정하고 학교 간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안전진단에서 노후·위험의 D급 판정을 받은 조치원명동초 등 4개 학교를 지난 6월전으로 개축을 이미 마쳤고, 같은 등급의 연서초와 연서중, 전의중도 내년 8월 안으로 개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실내 체육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지원하는 강당과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기숙사도 새로이 지어졌으며, 과학·음악·미술 등의 특별교실도 다수 증축됐다.

이러한 노력 결과 교육시설물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족 비율이 2013년 12.4%에서 2014년 11.4%로, 올해는 6.3%로 해를 거듭할 수록 줄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읍면 지역의 낙후된 교육시설을 대부분 해소한다는 목표로 학교 수선·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세종시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노후시설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다음 달까지의 일정으로 조사가 완료되면 건설관련 전문가, 시의원,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환경개선사업 우선순위 선정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사업대상 학교들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개선된 시설들에 대해서는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읍면지역 학교의 시설물들이 동 지역의 학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쾌적하고 그 기능을 원활히 다 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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