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대표하는 구름은 적운으로 불리우는 뭉게구름이다. 뭉게구름은 국지성 호우를 뿌릴 뿐만 아니라 때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 뭉게구름은 어떤 일생을 살까. 다른 구름이 장수하는데 비해 뭉게구름은 비교적 단명을 한다. 오후 2~3시쯤 발달하기 시작, 해가 지면 급격히 사라진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대기 불안정에 따른 상승기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 때문이다. 여름 오후가 되면 강한 일사량이 상승기류를 만들어 낸다. 이 상승기류는 뭉게구름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키운다. 이 과정에서 뭉게구름은 뭉게 뭉게 피어오르면서 토끼, 강아지, 독수리 등 동화같은 구름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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