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개 학급 2천464명 오는 10월부터 시작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규모를 109개 학급에 모두 2천464명으로 확정했다.

전년대비 10개 학급과 250명의 학생이 늘은 규모로 세종시 유입 학생 수 증가가 반영됐다. 학급당 정원은 모두 25명 이하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전형 요강'을 관내 13개 모든 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별 요강에 따르면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함께 실시한다. 세종국제고와 세종하이텍고의 경우는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을 각각 별도로 실시한다. 한솔·도담·고운·양지고 등 4개교도 우선전형에서 효행, 봉사 등의 인성분야를 따로 본다.

특히, 세종국제고의 지역 우수자 전형이 지난해 10명에서 15명을 늘고, 자율형 공립고인 세종고도 전국단위 선발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14%로 대폭 축소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에서도 지역우수자 전형을 4명에서 6명으로 늘렸었다.

전형일정은 교육부가 전·후기 전형 구분일로 제시한 12월 3일을 기준으로 전기와 후기, 후기는 자율학교와 자율형공립고 그리고 일반고에 따라 1차와 2차로 다시 나뉜다.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금호·장기·전의·부강중 등 4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통학 편의 등을 고려해 대전, 충남(천안시, 공주시), 충북 청주시 등 타 시·도 인접 지역으로의 진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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