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 경선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 끝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연임에 성공한 성영용(68) 회장이 총재 인준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충북적십자사)는 29대 회장으로 선출된 성 회장이 적십자사 총재 인준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총재 인준을 받은 성 회장은 28일부터 2018년 8월 27일까지 3년 동안 충북적십자사를 더 이끌게 됐다.

성 회장은 지난달 28일 회장으로 선출됐으나 '상임위원회 재적인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두 번 경선을 치른 끝에 29대 회장에 선출됐다.

당시 1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성 회장은 7표를 얻는데 그쳐 과반수 지지(8표)를 받지 못했다.

결국 지난 10일 다시 회장 선출이 진행됐고, 성 회장은 참석 상임위원 16명 가운데 9표를 얻어 회장으로 뽑혔다.

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성 회장이 31일 취임식 대신 제빵 봉사로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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