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칭다오·니가타 외 몽골·베트남 5개국 참여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아시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준비한 '생명평화의 어울림' 특별공연이 성황리에 전개됐다.

지난 2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5청주민족예술제 행사 일환으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기념 '아시아 생명평화의 어울림' 공연에는 청주를 비롯해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의 동아시아문화도시가 참여했으며, 몽골과 베트남에서도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주에서는 김준모, 라장흠, 장호정 등 2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비나리'를 주제로 한 전통 국악과 현대음악의 융합 공연을 펼쳤다. 사물놀이, 모듬북, 바이올린, 첼로 등의 다양한 연주를 통해 신명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일본 니가타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샤미센 연주가 이어졌다. 사토형제를 비롯해 사토형제의 아버지 등 가족으로 구성된 일본 대표 연주팀이 감미로운 샤미센의 세계로 안내했다.

또 중국 칭다오에서는 중국 전통의 사자춤 공연을 펼쳤다. 칭다오오페라단 단원 6명이 펼친 사자춤 공연은 오페라와 전통 민속음악을 결합한 반주로 흥겨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몽골에서는 몽골제국의 창업자인 징기스칸을 기리는 전통음악을,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전통 현악기인 담바오를 이용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이들 5개국의 참가자 모두 무대에 올라 '생명평화의 어울림' 합동공연을 펼쳤다.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5개국의 전통악기와 중국의 사자춤, 한국의 상모 판굿이 더해져 흥겨움과 감동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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