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병호씨(43ㆍ영동대 영어과교수)가 지난 25일 속초에서 열린 아시아 철인 3종경기에서 10시간 58분의 기록으로 완주해 눈길을 끈다.
 지난 99년 철인 3종경기에 매료돼 첫 출전에서 14시간 10분의 기록으로 아이언맨(철인)칭호를 얻은 엄교수는 지난해에도 11시간 39분의 기록을 세운바 있다.
 지난 25일 열린 속초 경기에서 수영 3.8㎞, 사이클 1백 80.2㎞, 마라톤 42.2㎞를 10시간 58분의 기록으로 완주해 총 8백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중 51위를 기록했다.
 매년 철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1주일에 두번씩 청주에서 영동대까지 왕복 1백 80㎞를 사이클로 오가면서 체력훈련을 해왔다는 엄교수는 시간이 날때마다 달리기와 수영을 꾸준히 병행하는 등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나는 철인경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엄교수는 『오는 2004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3명의 선수를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철인 3종경기의 저변확대와 후진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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