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상금·전시특전 부여

26일 2015 우민신진작가 전시회 '그만의 힘'에 참석한 이용미(왼쪽) 우민아트센터 관장이 신진작가로 선정된 김서율 작가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 신동빈

청주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15 우민신진작가'에 김서율 작가가 선정됐다.

우민아트센터는 현대미술의 발전과 지역시각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충청권 미술대학 졸업자와 지역 관계성을 가진 10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해 '그만한 힘' 전시를 지난 5일부터 개최해 왔으며, 이들 작가중 공개크리틱 등의 심사를 거쳐 김서율 작가를 '2015 우민신진작가'로 최종 선정하고 26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신진작가에 선정된 김서율 작가는 청주 덕성초, 중앙여중, 청주여고를 거쳐 중앙대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과정(석사)에 재학중이다. 김 작가는 가까운 사람과의 경험을 작품에 담고 있으며, 특히 현대의학용어로 '신경증'이라고 명명되는 '메타포적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과 펼친 열띤 토론이 정말 좋았다"며 "작가로서의 전환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전시 특전이 주어졌으며, 관람객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에는 김자혜 작가가 선정됐다.

'우민신진작가'는 '우민 젊은 기획자' 선정과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는 우민아트센터의 프로젝트로 2013년 '파운데이션'에 이어 올해도 10명의 신진작가를 선발해 전시기회를 부여했다. 이번 '2015 신진작가전-그만한 힘'에 선정된 작가는 김서율, 김수민, 김연식, 김은설, 김자혜, 남정근, 송미진, 양종석, 최누리, '그룹ㅎ'이다.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은 "오랜 시간 견뎌온 것들에게는 분명 그만한 힘과 가치가 있다"며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의 출발선에 있는 신진작가들이 자신과 작업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보고, 각자가 선택한 길을 희망차게 걸어가기를 바라는 응원과 격려를 담았다"고 밝혔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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