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교포 학생 정체성 찾기 노력하기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세종시의 귀국학생들과 동경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일본교포 3-4세 학생들이 한국어 등 고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나누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이 27일 일본 도쿄에 소재한 동경한국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동경한국학교(교장 김득영)과 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직원 모두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26일부터 3일 간의 일정으로 한민족 정체성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해 일본 도쿄를 찾았다.

최 교육감은 방문 첫날인 26일 동경한국대사관으로부터 일본에서의 한국교육의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찾아 양 도시 간 교육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충청도민회를 찾아 회원들과 '세종교육과 귀국학생 지원'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이번 방문의 핵심인 교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동경한국학교를 찾았다. 먼저, 최 교육감은 학교 학부모연합회를 대상으로 '학교혁신과 세종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후, 김득영 교장과 한민족 정체성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간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정신에 입각해 체험 학습 및 교육정보의 상호 교류 등 교육혁신과 발전, 글로벌 인재양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후 방문단은 동경도교육위원회와 초중등통합학교인 히노학원(日野學園)을 차례로 들러 일본 초중등교육의 현재를 확인하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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