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원실 설치, 행정동 분동 등 단계적 추진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는 인구증가에 따른 아름동 행정기구 개편과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및 운영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신도시 인구 및 행정수요 증가와 관련, 시는 지난 8월말 현재, 인구 19만 7천명을 넘어섰고,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조만간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문을 열어 7개월 만에 2만4천명이 전입, 8월말 현재 인구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아름동 주민센터는 세종시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로 아름동과 종촌동, 고운동을 관할하고 있지만 직원이 지원인력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폭주하는 민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행정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우선 이동민원실을 설치하고, 추후 책임동 설치와 분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먼저 이동민원실을 설치해 주민등록, 전입신고, 인감·등초본 발급과 개청준비 등 각종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으로 이달 안으로 종촌동 복컴에 공간배치와 시설 설치를 마치고 이동민원실을 위한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책임 읍·면·동 시범도입과 병행해 분동 및 그에 따른 인력증원을 병행할 계획으로 이달 중 새로운 행정구역 설치를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10월에 종촌동 분동 기본계획 수립하고, 11월 조례개정을 거쳐 12월에 개청한다.

도시재생사업 사업 계획과 관련, 세종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찬 세종을 위한 도시재생'이라는 목표 아래 ▶1단계= 2016년까지 도시재생기반을 조성하고,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 ▶2단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시범사업을 일반사업으로 확대 ▶3단계= 2019년부터 도시재생 안정화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도시재생사업 지원 ▶도시재생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 ▶마을공동체·마을경제 활성화 및 지원 등 5대 핵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오는 24일 주민참여형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해 음식 나눔, 공연, 시민대학 운영 기록 전시 및 퍼포먼스, 현재 운영 중인 마을기업 활동사례 전시 등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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