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목화아파트 앞 4평여 직영점 매일 '장사진'

전국적으로 인기인 '청주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 빵.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목화아파트 입구가 전국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아파트 입구 옆 한 건물 1층의 4평 남짓에서 한정 판매하는 '청주우리밀생크림 오믈렛' 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 영푸드시스템은 이 곳에 직영판매점을 두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천 상자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이 일대는 줄서기가 매일 한창이다. 100~120여 명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마치 지난해 '허니버터칩' 출시 때부터 시작된 달콤한 감자칩 열풍이 청주시 우암동으로 상륙한 느낌이다.

제조사인 지역업체 영푸드시스템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신개념 빵을 출시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 상자에 30개 9천200원,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유통기한도 넉넉해서 냉동보관 가능하며 방부제도 무첨가했다는 게 판매자의 설명이다.

청주시 우암동 목화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청주 우리밀 생크림 오믈렛 빵' 직영판매점. / 신동빈

특히 우리밀을 100%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크림빵 위에 카스테라빵가루가 뿌려져있고, 크기는 성인들이 먹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다. 생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하며 냉동실에 넣어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제조됐다.

빵을 구매하려고 인천에서 내려온 이모(33)씨는 "청주에 핫한 빵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왔다"며 "우리밀 생크림 빵을 먹어보기 전에는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우리밀 생크림 빵을 먹어보니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하는 구매자 김모(44·주부)씨는 "우리밀생크림 오믈렛 빵은 왠지 추억의 빵 맛"이라며 "밀가루 음식보다는 우리밀을 사용한 빵이고 달지 않는 생크림까지 넣으니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우리밀 생크림빵이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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