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미술관서 콜라보 50점 서울드로잉클럽 11인의 작품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음악, 시, 드로잉, 영상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콜라보레이션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당신의 여행'展을 오는 10월 3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청호미술관의 2015년 전시주제인 '여행'과 접목한 '서울드로잉클럽' 11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드로잉클럽'은 드로잉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삶의 공간 속에서 드로잉을 실천하기 위한 목표로 2007년에 결성된 시각예술가그룹이다.

 2008년 아트스페이스 사다리에서 개최한 '서울드로잉클럽기획'展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청주 등지에서 주제전시와 드로잉북 출판, 온라인 아카이브 등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통해 경계없는 드로잉의 확장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시각예술가인 강수연, 김을, 김태헌, 이상욱, 이상홍, 이승민, 이승현, 이주영, 홍원석과 시인 겸 음악가 강백수, 작곡가 이상욱, 극작가 김윤신 등 총 11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참여예술가들이 '대청호 여행'후 받은 영감과 기록을 가지고 장르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한 협업작품을 완성했다.

 서정두 대청호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대청호의 여행, 개인의 여행에 관한 기억, 그리고 작업 간의 실험적인 여정을 '여행'이라는 명제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장르를 허문 다향한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에서의 드로잉에 대한 다채롭고 놀라운 영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창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