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고사목 토양 습도 Iot 감지 시스템 도입

국내 최초로 행복도시내 가로수에 대한 ICT를 융합한 최첨단 가로수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가로수 고사 관련 종합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9월 현재가지 행복도시내 주요 도로변, 공원 등에 약 8만6천주를 심어 이중 4천800주의 하자(5.6%)가 발생해 일반 하자율(10%)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BRT 가로변중 6생활권 노각나무와 2생활권 왕벚나무의 하자율이 각각 56.8%와 14.7%로 다소 높게 조사됐다.

하자원인에 대한 자문결과 수종의 선정 문제보다는 극심한 가뭄과 폭염, 관수·시비 등 유지관리 미흡과 토양 부적합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행복청은 9월까지 고사목을 제거할 예정으로 6생활권 노각나무는 고사율이 심해 관리권자인 세종시와 협의해 가로수 수종 변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중 ICT 융합 최첨단 가로수관리 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ICT 융합 가로수관리 시스템은 가로수 식재 토양의 함수량 등의 상태를 사물인터넷 기기로 감지해 U-City 통합관제센터에 데이터를 전송하게 된다. 즉, 빅 데이터를 분석해 사전경보와 문제발생 예측을 한 뒤 적정한 시기에 관수와 시비 등을 철저히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 조치에 나서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가로수는 쾌적하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가로수 등의 식재 및 관리 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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