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명의전화(소장 최영진)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대전샘머리공원에서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 12시간 동안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 밤길걷기'라는 주제로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가졌다. 참여자가 원하는 구간(10km, 36km)을 선택해 출발하는 이 행사는 소중한 생명 사랑과 자살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 대전생명의전화 제공

대전생명의전화에서 주최하는 '2015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생명사랑밤길걷기' 대회가 지난 12일 샘머리공원분수광장에서 개최됐다.

'우리의 생명은 세상보다 소중해요'라는 주제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밤길걷기 행사에는 5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했다.

샘머리공원분수광장을 출발해 갑천대교-엑스포다리-갑천교-대덕대학-대덕대교 등으로 이어지는 36㎞ 코스(생명코스)와 샘머리공원분수광장-은평공원-갑천삼거리-만년네거리-둔산공원삼거리로 이어지는 10㎞ 코스(사랑코스) 등 2개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벼락과 폭우로 아쉽게 일찍 마무리됐다.

악천후에도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함께 참가하여 우울감측정, 생명사랑메시지, 새생명체험, 1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희망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유제춘 대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센터장이 생명사랑 10대 선언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렸지만 생명사랑의 의미를 깊이 간직한 행사였다. 박익규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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