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광 기자〕 김응주(55·보은읍 강신리) 한주농장 대표는 보은군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친환경쌀 150포(10kg, 480만원 상당)를 보은군에 16일 기탁했다.

김 씨의 선행은 30년 전 결혼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자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작됐다.

처음에는 소리소문 없이 작은 정성으로 이웃들을 돕다 5년 전부터는 더 큰 정성을 모아 돕자는 뜻에서 보은읍에 매년 100포(10kg)씩의 쌀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좀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자 150포로 늘려 16일 군에 직접 쌀을 전달했다.

김 씨는 "한주농장은 보은농협 RPC를 제외하면 보은군에서 쌀 도정가공시설이 크고, 불순물을 선별하여 깨끗하고 좋은 쌀만을 생산하는 완전미 시설을 갖추고 있어 쌀의 품질이 좋다"며, "이런 품질 좋은 친환경 쌀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도 추수 후 100% 냉장보관을 통해 주문을 받는 즉시 도정을 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김 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자신의 노력과 자부심이 담긴 친환경 쌀로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박재광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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