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퇴한 주민자치위 협의회장, 시에서 내몬 것 아니냐 의혹 제기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김영수 제천시의원은 16일 제232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지난 7월 22일 사퇴한 제천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선으로 선출한 협의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한 이유가 뭐냐"며 "시에서 사람이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몰고간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흥래 행정복지국장은 "사퇴한 당사자는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발표했다.본인이 말한 것 그대로다"며 "주민자치위원회에 대해서는 지원과 협조로 일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이근규 시장의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이·통장 자리에 대해 파렴치한 전과자를 배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시의 공식입장이냐"고 따졌다.

이에대해 김 국장은 "자치행정과에서 공문으로 생산해 시달한 것이어서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공직계통은 높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하다.주민자치위원, 이통장의 경우 연장선상에서 판단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전과자는 항상 체크하고 제천시에 관여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냐며 "최근 이 시장도 (선거법위반) 전과자가 됐는데 스스로 사퇴하라고 건의할 수 있나"라고 공격했다.

그는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자율적 판단과 주민자치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자율적 판단을 인정하지 않는 제천시의 못된 행정, 자기사람 심기를 더 이상 하지마라"고 끝맺었다.이보환/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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