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 피해액 더 늘어날듯

태풍 「루사」로 인한 옥천지역 피해액이 40억원이 넘어서는등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옥천군재해대책본부가 6일 잠정집계한 피해액은 농경지 침수 3백 64ha, 건물 침수 및 전파 1백 24동, 도로 2개소, 수리시설 14개소 등 총 42억 7천 5백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동이면 17억 8천 5백만원 ▶청산면 9억 6백만원 ▶이원면 8억 6천 4백만원 ▶청성 3억 4천 6백만원 ▶군서면 1억 6천 8백만원 ▶안남면 1억 1천 4백만원 ▶안내면 8천 4백만원 ▶군북면 5백만원 ▶옥천읍 3백만원 순이다.
 피해내역을 보면 도로교량 2개소, 하천 12개소, 소하천 9개소, 수리시설 14개소, 소규모시설 12개소 등 공공시설 68개소가 피해를 입어 총 29억 9천 7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은 주택(전파) 10동, 주택(반파) 3동, 선박 3척, 농경지 8.68ha, 가축 5백 72두, 축사 2개소, 어망 53통 등 피해액은 총 12억 7천 8백만원이다.
 또한 1백 21세대 3백 3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1백 11동을 비롯해 수확을 앞둔 농경지 3백 63.88ha가 침수돼 피해액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옥천군재해대책본부는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최종 피해액 6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태풍 「루사」로 인한 옥천지역 강수량은 옥천 1백 65.2㎜, 동이 1백 53㎜, 안남 1백 15㎜, 안내 1백 62㎜, 청성 1백 92㎜, 청산 1백 97㎜, 이원 1백 59㎜, 군서 1백 78㎜, 군북 1백 68㎜로 평균 1백 65.2㎜이며, 최대시우량은 청성면이 2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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