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5% 추가 인상 따라

지난 4월 시멘트 운송비가 인상된데 이어 지난 1일부터 시멘트 가격이 추가로 5%정도 오르는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레미콘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지역 레미콘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시멘트 운송비가 t당 2천5백원 정도 올라 4%정도의 시멘트 가격 인상효과를 가져왔으며 지난 1일 시멘트 가격이 추가로 5%정도 올라 총 9% 정도가 인상됐다.
 이는 레미콘 ㎥당 1천5백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된 것으로 여기에 올 들어 레미콘 운반비와 자갈가격이 각각 ㎥당 4백원 정도 올랐고 모래가격도 ㎥당 6백원 정도 인상돼 레미콘 ㎥당 총 2천9백원 정도의 원자재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레미콘 관급단가가 4.67% 올랐으나 이미 지난 5월부터 레미콘 관급단가가 3.2%정도 인하됐기 때문에 실제 인상폭은 1.47%에 불과하다.
 더욱이 인건비와 유류대, 전기료 인상 등 각종 경비에서 인상요인이 발생, 레미콘 업체들은 레미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회사마다 자구책으로 버텨왔으나 원자재 가격 인상폭이 심해 도저히 회사를 운영해 나갈 수 없는 실정』이라며 『현재로서는 레미콘 가격을 인상하는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충주지역의 레미콘 가격이 IMF 한파 이후 인하됐다가 지난해 1월부터 IMF이전 가격으로 환원돼 지금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은 매년 인상됐으나 수년 동안 레미콘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레미콘업체들은 현재 10%정도의 레미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5% 정도의 인상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역 레미콘 가격이 인상될 경우 가뜩이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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