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뜰마을, 마침내 첫 삽
새뜰마을, 마침내 첫 삽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5.09.2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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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위, 양구군 남면 황강리서 전국 첫 새뜰마을 기공식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 이하 지역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뜰마을이 23일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강원도 양구군 남면 황강리 마을에서 '꽃가람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새뜰마을' 사업은 지난 5월 지역위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충청권에도 다수의 오지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그간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컨설팅을 거쳐 85개 마을이 대상에 선정됐다.

황강리는 현재 46세대, 95명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농촌마을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의 건축물들이 상당수 남아 있고, 슬레이트 주택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대표적인 낙후마을이다.

또 마을 내 도로가 협소하고 특히 복개도로의 경계가 없어 보행자와 차량 모두 항상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지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남면 황강리는 당시 마을주민이 합심해서 횃불을 밝히며 보를 건설하고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새마을운동 선도마을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꽃가람 황강리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을 통한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참여 확대, 공동체의식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이에 정부와 강원도, 양구군은 국비(8억5천900만원)와 도비(7천만원), 군비(1억6천400만원) 등 총 10억9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들이 일부 자부담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지방상수도 연결(1.2㎞), 공공하수도 연결(1.2㎞), 도로 정비(1.4㎞), 슬레이트 지붕 개량(24동), 주택 수리(4동), 재래식 화장실 철거(13가구), 주택 신축 및 철거(9가구), 신(新)재생에너지 시설(3가구), 담장 정비(618m), 마을회관 리모델링(1식) 등의 하드웨어 사업과 휴먼 케어, 주민역량 강화 등의 소프트웨어 사업이 포함된다.

올해에는 위생 인프라 시설인 상하수도 등 기반사업에 3억8천900만 원을 우선 투자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양구군은 2017년까지 예정된 계획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말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원종 위원장은 "그간 위험하고, 불편하고, 불결한 상태로 방치됐던 곳들이 '새뜰마을'이라는 이름처럼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원종 지역위 위원장을 비롯해 전창범 양구군수,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조명수·김인배 지역발전위원, 김종문 육군 제2사단장, 김철 양구군의회 의장, 박성민 양구경찰서장, 박승룡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영기 도의원, 이평재 농협 양구군지부장과 이춘구 추진위원장 및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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