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 직업·문화체험 기회 확대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장애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기위해 운영 중인 '특수학급 벨트형 문화체험'이 참여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분산되어 있어 개별 현장체험을 추진하기 어려운 특수학급들을 학급별 벨트형으로 묶어 학교 밖 문화체험을 추진 중이다. 문화적 혜택은 물론 또래와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장애학생들의 사회 적응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다.

문화체험을 떠났거나 떠나게 될 학생은 관내 초등학생 125명, 중학생 63명, 고등학생 57명 등 모두 250여 명이다.

먼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지난 11일과 18일 공주의 치즈스쿨과 대전의 농촌문화체험 마을로 문화체험을 각각 다녀왔고, 중학교는 내달 중으로 체험활동을 떠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과와 연계한 농촌의 사회, 문화, 지리적 특성 및 사실 등을 체험하고 내면화하는 학습의 기회를 갖고, 식생활 교육 등을 통해 일상생활능력 향상 및 자립생활의지도 키웠다. 그간 잠재되었던 스트레스도 해소해 정서적 안정을 찾기도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체험의 내실과 안전을 위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장애정도, 수행수준, 능력차 등을 고려해 학생들을 모둠으로 구성하고 인솔 특수교사를 배치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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