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라온상사㈜와 협약 교육젓가락 1만개 후원받아

청주시가 30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지능젓가락 전문회사인 라온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젓가락교육과 젓가락페스티벌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과 장은석 라온상사 대표는 이날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교육용 지능젓가락 기증을 비롯해 청주시가 젓가락질 잘하는 생명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함께 힘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라온상사는 청주시에 어린이 교육용 지능젓가락 1만개를 기증했으며 기증된 젓가락은 청주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전달된다.

라온상사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 11일에 개최되는 젓가락경연대회 수상자들에게 전달할 금젓가락, 은젓가락, 동젓가락을 제작 지원키로 했으며 젓가락경연대회 이벤트 경품을 지원하는 등 7천만원 상당을 후원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온상사는 어린이 연습용 젓가락과 지능젓가락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영국 등 해외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구름빵', '방귀대장 뿡뿡이' 등 30여 개의 캐릭터를 생산하고 있다.

장은석 라온상사 대표는 "젓가락질은 반드시 교육과 연습이 필요하며 두뇌발달 등에 좋은데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청주시가 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젓가락문화와 젓가락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기 때문에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는 생명문화의 도시, 교육의 도시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젓가락질을 가장 잘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교육기관 등과 연계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 연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등에서 경연대회, 전시, 학술 등이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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