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015시민인포그래픽스쿨 우수상
'안전한 충북을 부탁해' 이충효씨 작품

61세 이상 고령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범죄자의 절반 이상이 무직자인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3면>본보가 주최한 2015시민인포그래픽 스쿨에서 '위기의 노년, 노인범죄 실태'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한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의 이충효(33)씨는 "2010년 11만1천453명이던 61세 이상 고령 범죄자가 2011년에는 12만4천834명, 2012년에는12만5천12명, 2013년에는 13만4천50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황혼 노인들이 범죄에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013년 국가통계포털이 제공한 65세 이상 범죄 유형을 보면 사기가 전체 범죄의 40.2%, 폭력 36.6%, 절도 19.8%, 강간 2.9%를 차지하고 있고 직업은 절반이상이 무직자(53.2%)였으며 자영업자가 33.8%로 뒤를 이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씨는 "노인범죄 이유에 대해 알아보니 현실불만이나 돈이 없어서, 화가나서라고 답한 경우가 많았다"며 "무직자나 파산 가능성이 있는 자영업자들의 범죄율이 높다는 점에서도 고령인구의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배려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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