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창제 596돌인 한글날을 맞아 세종시교육청이 한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글OX'퀴즈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조치원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2015 세종특별자치시 교직원 연합 체육대회' 일환으로 실시되며 관내 교직원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뇌섹남'(똑똑한 사람을 일컫는 말), '노잼'(재미없다), '안물'(안 물어봤다) 등 학생들 사이에서 각종 신조어가 우후죽순으로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법 및 한글의 유래와 관련된 문제를 통해 한글에 대한 경각심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보영 시교육청 국어책임관은 "세종교육가족들과의 화합의 자리를 통해 소홀하기 쉬운 한글날의 취지를 되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계가 앞장서서 우리 글인 한글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교직원 체육대회는 출신지역별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가진 세종시 교직원들의 화합과 소통 문화를 위해 관내 유·초·중·고 111개 학교가 참가해 혼성축구, 줄다리기, 배구, 2인3각, 이어달리기 등으로 협동심을 기르게 된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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