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업계획 승인, 10월 실시설계, 내년 상반기 착공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 시행하는 '세종서창 행복주택'사업계획이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비 부담경감을 위해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 등에 저렴한 비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까지 372억원을 들여 조치원 서창리 26-1번지 일원 1만6천㎡ 부지에 450호의 행복주택 건설은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종시 조치원읍에는 공공임대주택이 전혀 없어 주민들의 주거복지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 7월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고, 9월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올해 7월에는 조치원발전위원회 문화복지분과위에서 행복주택 인근 주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로 작은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를 선정한 바 있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이달 중 실시설계 및 시공자 선정작업을 시작하여, 내년도 상반기에 착공, 2018년 5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연면적 2만4천435㎡ 총 450세대(4개동, 5~19층)로, 18㎡ 160세대, 22㎡ 136세대, 34㎡ 41세대, 38㎡ 81세대, 44㎡ 32세대이다.

행복주택의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신혼부부는 최대 6년까지 계속 거주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젊은 계층 유입, 경제활동 증가, 전통시장 이용 증대 등 조치원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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