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 저감·대형관정 개발·양수장 개보수 사업 등 추진키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충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상수도 관로 누수 저감 사업과 관정 개발 사업 등에 긴급예산 231억 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긴급예산은 생활용수 93억 1천만원, 공업용수 2억 8천만원, 농업용수 135억 6천만원 등으로 나뉜다.

우선 생활용수 분야 상수도 관로 누수 저감 사업에는 90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보령과 서천 등 6개 시·군에 상수도 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수율 향상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도는 상수도 절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빗물재이용 시설 설치 사업에 2억원을 들이고 내년 추진 예정인 지방상수원 조사 용역 사업에는 1억 1천만원을 투자한다.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보령과 청양 지역 농공단지에 대형 관정을 개발하고 정수 장치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투입 사업비는 2억 8천만원이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 개발 사업 등은 내년 봄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추진한다.

관정은 총 22공을 개발하고 양수장 개·보수 사업은 15건을 추진할 예정으로, 투입 사업비는 100억 3천만원이다.

도는 이와 함께 15억 3천만원과 20억원을 각각 투입해 저수지 50곳에 대한 준설과 지방하천 퇴적토(20만㎥) 준설 사업 등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예산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용수 확보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현구/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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