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13일 아름중학교 소강당에서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 시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교육예산이 교육현장 지원 중심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 중이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4월 학교운영위원과 9월 교직원, 10월 시민단체 등에 이어 올해만도 4번째다. 이전에는 연간 한차례만 설명회를 했으나 주민참여예산제도 취지에 맞도록 횟수를 늘렸다.

설명회는 ▶2016년도 지방교육재정 여건 및 전망 ▶2015년도 예산편성 현황 ▶2016년도 예산편성 기본방향 ▶그간 주민참여예산 반영 실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9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우선투자 대상 사업 등 24개 문항에 대한 분석 및 참여자 의견수렴도 함께 이뤄졌다.

최병만 정책기획관은 "내년도에는 정부의 교육복지정책이 확대되는 반면 세수부족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축소가 예상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개진된 시민들의 의견이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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