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전거도로 도색으로 영역 구분

세종시가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색깔로 구분해 사고위험을 줄이기로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의 안전과 편의 등을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의 시각적 분리 및 교차로에서 자전거 주행로와 대기공간을 표시하는 도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공이 완료된 생활권을 대상으로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시각적으로 분리하기 위한 구분선 도색과 함께 교차로에서 자전거 동선체계 안내를 위한 도색 등을 실시한다.

우선 오는 16일까지 행복도시 1-4생활권(세종시 도담동) 일부 구간에 구분선 도색을 완료하고, 한달간 의견수렴 등을 통해 개발지역(1∼3생활권)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분선 도색은 주로 흰색을, 일부 도로와 교차로에는 주황색으로 할 계획으로할 방침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행복청 교통계획과 044-200-3288, kangjy@korea.kr)해 색채 결정에 참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개발지역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자전거도로와 보도의 물리적ㆍ시각적 분리를 통해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구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경계석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교차로에서는 자전거 영역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임주빈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자전거도로의 구분선 도색 등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 좋은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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