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1만2천명···실업률 1.7%기록

8월 충북의 실업률이 1.7%로 지난 98년 1월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다.
 12일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8월 충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가 1만2천명으로 지난달 1만3천명보다 -7.7%인 1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0.1%P하락한 1.7%를 보였다.실업자를 성별로보면 남자와 여자가 각각 6천명씩으로 남자가 전달보다 1천명(-14.3%) 줄어들었다.
 8월의 전국 실업률 2.9%에 비해 충북지역의 8월중 실업률(1.7%)은 1.2%P낮은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강원(1.3%) 다음으로 낮은 수치로 98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이는 장마로 인한 일기불순으로 건설업종의 구직 희망자 감소및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구직감소에 기인한 것이다.
 이와함께 8월중 취업자를 보면 남자가 40만3천명, 여자가 29만9천명등 총 70만2천명으로 전월대비 4천명(-0.6%)감소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보면 농림어업은 1천명(0.6%) 증가, 사회간접자본및 기타서비스업은 4천명(-1.0%)감소한 가운데 광공업은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은 3천명(-6.4%)감소해 가장 많이 줄어들은 가운데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이 1천명(-0.6%), 전기ㆍ운수ㆍ창고ㆍ금융업이 1천명(-1.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고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은 1천명(0.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임금근로자는 7천명(2.2%)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만1천명(-2.8%)이 감소했으며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2천명(1.0%)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7천명(-6.0%), 일용근로자는 6천명(-8.6%)각각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 15호 태풍으로 인해 많은 곳에서 피해를 봐 9월중 실업자수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업률이 소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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