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비 70년대 9%, 근래는 6%대 차지

충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도내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고, 또 전출보다 전입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은 이날 「한국의 인구 및 주택」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전입자의 前거주지별 비율」에서 충북은 전국대비 6.5% 정도를 차지, 제주도를 제외한 7개 광역도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충북은 연도별 비교에서도 65~70년 9.3%, 75~80년 8.6%, 90~95년 7.5%, 95~2000년 6.5%를 차지,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인구중 수도권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은 ▶교통 편리성의 증가 ▶수도권 생활환경 열악화 ▶도의 소득수준 향상 등이 복합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시ㆍ도간 인구이동」 비교에서도 충북은 타도로의 전출자보다 다른 지역에서의 전입자가 많아 인구 안정화 경향이 보다 뚜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지난 75~80년 사이에 20만8천명이 타시도 이동을 했으나 95~2000년 사이에는 14만3천명만 다른 지역으로 전출, 20년 사이에 전출인구가 6만5천명 정도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95~2000년 사이의 순이동(전입-전출)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의 충북 순이동 수치는 「+26만명」으로, 충남 「+63만명」에 이어 전국 8개 광역단체중 2위를 차지했다.
 인구 유출이 가장 심한 곳은 전남 「-55만명」, 전북 「-36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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