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행정「특별지역」지정 한몫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영동의 수해현장을 매일 이곳 저곳누비며 수재민의 아픔을 달래며 복구지원의 행정에 하루를 보내는 손문주군수가 취임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군수는 새벽 4시면 일어나 수해복구현장으로 달려나가 복구현장을 독려하고 오전 8시 군청에 들어와 실과소장과 하루일과에 대한 업무협의를 마치면 다시 수해복구현장으로 달려나가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는 군내 전역의 수해현장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복구상황과 주민불편사항을 살피고 군정업무를 살핀 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자원봉사자와 구호물품을 수령하고 총리서리를 비롯해 각 부처장관 정당대표, 국회 및 전국의 기관 및 사회단체인사 등의 손님 맞이에 바븐 나날을 보냈다.
 이같은 수해현장의 지원에 손군수는 식사도 제때에 못하고 수해복구현장에서 빵과 우유로 점심을 때우는 것은 보통일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해가 나던 지난달 31일부터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제때 식사는커녕 하루 4시간이상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손 군수는 이재민들이 피해를 입고 밤낮 없이 복구에 전념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편히 잠을 잘 수가 있느냐면서 부족한 수면에 피곤하기도 하지만 건강에는 자신 있다고 말한다.
 손군수는 또 특별재해지역으로 선정을 위해 행자부를 비롯해 관계부처를 방문하여 수해실상을 알리고, 김대중대통령을 비롯해 각 정당대표에 건의문을 발송하고 심규철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에 청원을 하는 등 특별재해지역선정을 위해 발빠른 행정을 펼쳐 정부가 발표한 특별재해지역에 영동이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손군수를 비롯한 민관군이 한마음이 되어 수해응급복구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공공시설부문에는 99%의 응급복구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별재해지역 선정에 따라 농경지와 주택 등 사유재산에 대해서도 복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공휴일에도 정상 출근하는 손군수는 웬종일 수해복구현장을 누비며 복구에 땀흘리고 있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수해에 따른 고통을 위로하며 용기를 잃지말 것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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