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문가만 100여명 방문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젓가락페스티벌 2015청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에 한·중·일 3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젓가락페스티벌은 특별전, 학술심포지엄, 젓가락의 날 행사와 경연대회 등으로 전개된다. 특별전은 11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리며, 학술심포지엄은 11월 10월 오후 1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11월 11일에는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젓가락의 날 선포식과 공연이벤트, 경연대회 등이 열리는 등 동아시아가 젓가락문화로 하나 되는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된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행정단과 출품작가, 시연장인, 공연팀 등 70여 명이 방문하기로 했으며 해외에서만 젓가락 관련 전문가 100여 명이 청주를 방문한다.

 특히 국제젓가락문화협회에 가입돼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미얀마, 대만 등 7개국 임원 20여 명이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젓가락문화협회는 1998년에 일본 최대 규모 젓가락회사인 효자에몽의 우라타니 효우고(浦谷 兵剛) 대표가 사재를 기부해 설립되었으며 매년 세미나 등 젓가락관련 행사를 전개해 왔다. 이들은 청주방문기간 중 전시, 학술, 행사 등에 참여하는 한편 젓가락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연대회 참가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젓가락신동을 뽑는 경연대회에서 청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에서 2천여 명이 신청했으며 예선을 통해 150명이 11일 젓가락의 날 행사장에서 본선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8명이 한 팀이 되어 릴레이로 대회를 여는 단체전도 주민자치센터, 가족, 기업 등 100여 팀이 신청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2천 년 넘게 사용해 온 젓가락을 소재로 국제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에 세계가 놀라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갈등과 대립의 동아시아 3국이 짝의 문화, 생명문화의 상징인 젓가락을 통해 상생과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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