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속의 생명」 주제로 1개월간 개장

「생명속의 생명」을 주제로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2002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24일 개막돼 오는 10월24일까지 1개월동안 개장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석수국무총리서리, 김성호보건복지부장관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정원식조직위원장, 이원종충북지사, 주한 외교사절, 전국 시ㆍ도지사및 시ㆍ도의회의장등 각계 인사 3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행사는 「새로운 세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청주시립교향악단의 환영연주와 바이오 캐릭터의 엑스포 소개, 바이오 엑스포 경과보고, 어린이합창단 공연등 식전행사에 이어 「새생명의 탄생」이라는 주제의 본행사, 그리고 「아름다운 미래로의 출발」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축하공연이 있었다.
 김석수국무총리서리는 치사를 통해 『국토의 중앙인 충북에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성대하게 개막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충북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21세기 국가전략산업인 BT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고장으로 이번 엑스포 개최의 의미가 각별하다』고 밝혔다.
 이원종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인류가 지금까지 염원해 왔던 무병장수와 풍요로운 사회의 실현을 위한 작지만 큰 움직임이 바이오 엑스포』라며 『이번 바이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식조직위원장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는 21세기를 주도할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는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며 『행사 기간동안 바이오의 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바이오 산업간의 만남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된 바이오 엑스포는 정부 6개 부처와 15개 시ㆍ도, 국내 1백개 기업체, 해외 1백27개 기업체및 외국정부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1세기 꿈의 신산업인 바이오 테크의 신기술과 신제품등을 선보이며 국제학술회의, 국내학술회의, 비즈니스 포럼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게 된다.
 행사 기간동안 생명관에서는 생명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의약관에서는 인간 게놈에 의한 질병없는 삶을, 미래관에서는 동ㆍ식물 게놈에 의한 풍요로운 사회를, 바이오 산업관에서는 오송단지 홍보및 국가의 바이오정책을, 기업관에서는 바이오 관련 기업ㆍ연구소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행사장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수 있는 걸리버 인체여행을 비롯해 바이오 실험실, DNA추출실험, 스포츠과학체험, 화상진료체험, 골밀도측정, 무료암검진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18만㎡에 이르는 광장의 곳곳에는 「생명의 길」, 「생명의 숲」, 「생명의 샘」등 생명공학의 기본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물이 볼거리를 제공한다./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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