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대전 상륙,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오후 7시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대전 공연이 내달 13일 대전 예술의 전당에서 관객을 맞는다.

오는 28일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도시를 찾아가는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해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5년간 공연됐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으며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인정받았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조기 예매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에 사용된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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