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명가 자존심 회복 … 이화영·박왕규 개인전 3위

청주시청(감독 박상섭)은 지난 28~29일 서울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된 대통령기 제37회 전국 일반검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청주시청 검도팀은 1회전에서 서울 성검회를 이기고, 8강은 경기 남양주시청을, 준결승에서 경북 구미시청을 맞아 각각 2대2로 비겼으나 포인트에서 1점이 많아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부산 한메딕스 팀을 맞아 1대1로 비겼으나 포인트에서 1점 더 얻어 힘겹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면 2연패를 이뤘다.

청주시청 검도팀은 강원도 일원에서 치러진 지난 제96회 전국체전 8강전에서 아쉽게 서울 관악구청에 패했으나 이번 대통령기를 차지해 검도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박상섭 감독은 "대통기가 2015년도 대통령기지만 대한검도회에서는 2016년도 첫대회다"라며 "지금 전국체전에서 계속 입상을 못하고 있어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을 바탕으로 2016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영동대학교 이화영과 청주시청 박왕규가 각각 현 국가대표인 김승희(경주시청)선수와 김태현(인천시청) 선수에게 패해 3위에 각각 입상했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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