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국회 예결위 방문 … 새누리당도 당력 집중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20대 총선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충북도는 물론 정치권도 조기 착공에 당력을 집중하는 양상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소속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호법~남이 JCT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 조기 착공에 필요한 국비 반영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1·4공구)사업과 청주국제공항 평행유도로 설치 사업비(340억원) 등 12건에 대한 사업비 증액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서울~세종 제2경부고속도로 착공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 타당성 재조사를 통한 혼잡구간 우선 추진 방침을 확정하자 확장 사업 조기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사업비는 충북도와 지역정치권의 전방위적 노력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100억원이 증액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50억원이 추가돼 모두 150억원이 반영된 상태이다.

중부고속도로 사업비는 이에 따라 국회 예결위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통과하면 정부예산에 반영되는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역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공동 보조를 맞췄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충북지역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총력을 다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숙원사업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발표와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의 병행 추진을 발표했지만, 십수 년 동안 답보 상태인 확장사업이 이제는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한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라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 한인섭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