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지원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주력"

영혼이 맑은 정치인, 소수를 위해 언제나 고민하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정치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 가난한 국민을 위해 언제나 일선에서 '동분서주' 하는 사람. 시인이며 문학박사인 청주출신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탓에 도 의원은 19대를 넘어 20대에도 국회를 지켜야 한다는 게 야권을 중심으로 구체화 되는 양상이다. 도 의원의 충북 청주 지역구 전략적 투입(20대 총선) 카드를 당 지도부나 충북도당이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 의원은 30일 본보와 통화에서 "(20대 총선 청주 출마에 대해) 저는 한마디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자꾸 주위에서 분위기를 그쪽으로 만드는 것 같다"면서 "그간 이 문제에 대해 우리당 중앙당이나 도당과 어떤 상의도 없었다"고 일단 고개를 가로 저었다.

도 의원은 그러면서도 "지금 정부 여당에 맞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점을 국민께 알리는데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당이 20대 총선체제로 전환된 것도 아니다"라며 "(당에서) 20대 총선전략 또한 수면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는데 (청주 상당 출마에 대해)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애둘렀다.

여론의 다양성 확보 등 경쟁력 있는 지역신문 지원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도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잠자고 있던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일몰 2022년까지 6년 연장)을 들춰내 최근 교문위를 통과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 의원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는 상임위인 교문위 통과가 매우 중요했다. 제가 법안심사소위에 사보임으로 들어가 막판까지 의원들을 설득했다"면서 "이법은 현재 교문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에 넘겨진 상태로, 오는 12월 9일까지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뛸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치권에서는 도 의원의 입법 활동 역시 초선답지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를 이룬다.

도 의원은 19대 국회 3년차인 지난해 국고 기준 상관없이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토록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주목 받았다.

특히 지자체의 '직지' 세계화 추진 책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방법에 대한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법령해석의 어려움 또한 개선하는 내용의 '인쇄문화산업 진흥법'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사학의 건전성 제고가 골자인 '사립학교법' 개정안, 신문 및 인터넷신문의 재난보도에 대한 공적 책임을 명시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역시 도 의원의 작품이다.

도 의원은 이 밖에 ▶방송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청소년활동진흥법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 국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입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책적으로도 ▶새정치연합 수능대책특별위 출범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 ▶'대학구조개혁'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등 지난해만 무려 27번에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해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해오고 있다. 지역 예산까지 살뜰히 챙긴 도 의원은 2015년도 정부 예산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예산 5억원 ▶청주 개최의 제5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예산 3억원 ▶충주 국제무예센터 건립비 3억5천만원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계발계획 수립 예산 4억원을 신규로 반영하는 등 ▶속리산 법주사 다목적 문화교육관 건립 예산 10억원을 증액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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